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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기술

한국형 항공모함, 5조 원 앞에서 멈춘 경항모 CVX의 운명

by 스위프트31 202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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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모함 도입 사업이 5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과 군사적 실효성 논란의 벽에 부딪혀 멈춰 선 배경과 앞으로의 진화 방향을 심층 분석합니다.

수십 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오랜 염원이자 대양 해군의 상징으로 추진되었던 3만톤급 경항공모함(CVX) 사업이 국방 예산 편성과 국방중기계획에서 잇따라 보류되거나 재검토 대상에 오르며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와 해군(ROKN)은 함정 자체를 만드는 2조 5,000억 원의 비용뿐 아니라, 여기에 탑재할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20대의 도입 및 유지에 들어가는 수조 원의 예산 부담, 그리고 좁은 한반도 전장에서 지상 공군 전력과의 중복성이라는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한국 해군 함정 총정리 시리즈 · 1편 구축함 순양함 차이 · 2편 충남급 호위함 · 3편 대호김종서함 진수 · 4편 이지스함의 탄도탄 요격 원리 · 5편 KDDX 전투체계 수주전 · 6편 해궁부터 함대함 미사일까지 · 7편 한국형 항공모함, 5조 원 앞에서 멈춘 경항모 CVX의 운명

한 줄 답: 5조 원 들여 F-35B 16대 싣는 비효율과 지상 공군기지 중복으로 멈춘 사업, 드론 모함으로 전환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업이 멈춰 선 핵심 이유는 5조 원에서 7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국가 재정을 투입하고도 고작 12~16대의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바다에 띄우는 데 그치는 극단적인 비용 대비 군사적 비효율성 때문입니다.

지상 기지에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을 20분 안에 커버할 수 있는 뛰어난 공군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황에서, 성능이 대폭 깎인 F-35B를 소수 탑재한 채 적의 초음속 대함미사일 위협에 노출되는 경항모보다는, 국산 KF-21 보라매 함재형(KF-21N)을 싣는 5만톤급 중형 항모나 인명 손실 없는 저비용 '유무인 복합 드론 전력모함'으로 가야 한다는 전략적 재평가가 사업을 멈춰 세웠습니다.

바다 위를 당당히 항해하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대형수송함 독도함 실물 모습
대한민국 해군 상륙작전의 기함인 독도함(LPH 6111). 독도함과 마라도함의 대형 평갑판 건조 경험은 향후 한국형 항공모함 논의의 중요한 기술적 모태가 되었습니다. (출처: U.S. Navy / Public Domain)

비용과 작전의 충돌: 경항모(원안) vs 중형항모 vs 드론 전력모함 전수 비교

한국 해군이 검토해 온 항공모함 건조 구상은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 기존 문재인 정부 시기 확정되었던 3만톤급 경항모 원안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논의된 5만톤급 중형 항모, 그리고 최근 급부상한 드론 전력모함의 제원과 예상 획득 비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항목 경항공모함 (CVX 원안) 중형 항공모함 (CATOBAR) 유무인 복합 드론 전력모함
기준 배수량 경하 30,000톤 (만재 약 40,000톤) 경하 50,000톤 (만재 약 70,000톤) 경하 25,000 ~ 30,000톤
주요 탑재 함재기 F-35B 수직이착륙기 12~16대 + 헬기 국산 KF-21N 20~24대 + 조기경보기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및 드론 30대+
이착함 방식 단거리 이륙 / 수직 착륙 (STOVL) 전자기 사출기(EMALS) 강제 착함 단거리 캐터펄트 / 복합 어레스터
함정 순수 건조비 약 2조 3,000억 ~ 2조 6,000억 원 약 4조 5,000억 ~ 5조 원 약 1조 8,000억 ~ 2조 2,000억 원
함재기 획득 비용 약 3조 5,000억 ~ 4조 원 (F-35B 20대) 약 2조 5,000억 원 (KF-21N 국산화) 약 8,000억 ~ 1조 원 (무인기 양산)
총 예상 도입비 약 6조 ~ 7조 원 약 8조 ~ 10조 원 약 2조 5,000억 ~ 3조 원
핵심 군사적 가치 기동함대 방공 우산 제공 원거리 강력한 타격력 및 제공권 비용 대 효과 극대화, 인명 피해 제로

출처: 국회 국방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및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행연구 종합 (2026 기준)

위 비교표에서 볼 수 있듯, 3만톤급 경항모 원안은 배를 만드는 비용(약 2.5조 원)보다 미국에서 사 와야 하는 F-35B 전투기 20대의 도입 비용(약 4조 원)이 훨씬 더 비싼 기형적인 구조를 안고 있었습니다. 반면 드론 전력모함은 총비용을 3조 원 이하로 억제하면서도 현대전의 핵심인 무인 자율 타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형 항공모함 CVX 3대 시나리오 비교 인포그래픽 도식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의 3대 진화 시나리오. 5조 원짜리 경항모 원안이 보류되면서, 국산 KF-21N 기반의 중형 항모 연구와 무인 드론 모함 구상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직접 제작 도식)

5조 원 획득비의 실체: 군함 2조 원, 비행기 3조 원, 그리고 천문학적 유지비

항공모함 사업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단연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대중은 흔히 항공모함 1척을 건조하는 데 2조 원 남짓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항공모함은 껍데기일 뿐이며, 진짜 무기는 그 위에 실리는 함재기입니다. 미 공군이 대량 운용하는 일반형 F-35A와 달리, 복잡한 리프트팬과 편향 노즐을 탑재한 수직이착륙형 F-35B는 기당 단가가 1,500억~1,800억 원에 달합니다. 1개 비행대대(20대)를 구성하고 훈련 시뮬레이터와 부품 군수지원 패키지를 포함하면 전투기를 사는 데만 4조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됩니다.

여기에 항공모함은 절대 혼자 바다에 나가지 못합니다. 적의 잠수함과 어뢰로부터 항모를 지키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2척, 차기 구축함(KDDX) 2척, 대잠 호위함 2척, 3,000톤급 잠수함(도산안창호급) 1~2척, 그리고 대형 군수지원함이 호위 전단(Carrier Strike Group)으로 묶여야 합니다. 이 호위 함대를 건조하고 매년 운용·유지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국가 국방 예산의 상당 부분이 항모 1개 전단에 묶이게 되는 치명적인 재정 왜곡이 발생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경항공모함 이즈모함 비행갑판에서 이함하는 미 해병대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함에서 발진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 한국 역시 이와 유사한 3만톤급 수직이착륙 경항모를 구상했으나 성능 및 비용 한계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출처: Japan Self-Defense Fleet / CC BY 4.0)

F-35B 수직이착륙기의 치명적 공학 한계: 리프트팬이 갉아먹은 무장과 항속거리

항공공학과 방위산업 전문가들이 경항모 원안에 가장 강하게 반대한 기술적 이유는 바로 함재기인 F-35B 자체의 공학적 페널티였습니다.

1. 조종석 뒤편 1.5톤짜리 리프트팬의 무게 낭비

F-35B는 좁은 갑판에서 짧게 달리고 수직으로 착륙하기 위해 조종석 바로 뒤에 거대한 수직 '리프트팬(Lift Fan)'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구부는 이착륙하는 수 분 동안만 작동하며, 일단 하늘로 날아오른 뒤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1.5톤 이상의 순수한 '죽은 무게(Dead Weight)'로 전락합니다.

이 때문에 F-35B의 내부 연료 탑재량은 공군용 F-35A보다 무려 30% 이상 적습니다. 전투 행동반경 역시 F-35A가 1,100km에 달하는 반면 F-35B는 800km 수준으로 급감하여, 공중급유기의 지원 없이는 동해나 남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표적을 타격하기 어렵습니다.

2. 2,000파운드 벙커버스터를 싣지 못하는 내부 무장창

더 심각한 것은 내부 무장창 크기의 축소입니다. 리프트팬이 동체 공간을 차지하면서 F-35B는 공군용 F-35A나 해군 사출기형 F-35C가 탑재하는 2,000파운드급 대형 벙커버스터(GBU-31 JDAM)를 내부에 장착할 수 없습니다. 최대 무장이 1,000파운드(약 450kg) 폭탄 2발로 제한되므로, 유사시 적의 견고한 지하 미사일 기지나 콘크리트 엄체를 파괴하는 전략적 타격 임무를 수행하기에 태생적인 화력 한계를 드러냅니다.

한반도 전장의 냉정한 현실: 20분이면 날아가는 공군기지와 취약한 바다 표적

군사 교리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논쟁의 중심에는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대양을 건너 수천 킬로미터 밖 원정 작전을 펼쳐야 하는 국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움직이는 비행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동서 폭이 300km, 남북 길이가 1,000km에 불과한 매우 좁은 종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산, 원주, 충주, 청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분산 배치된 공군 지상 기지에서 출격한 F-35A, F-15K, KF-21 전투기들은 이륙 후 불과 15~20분이면 휴전선 인근 및 동·서해 전 공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상 비행장은 활주로에 폭탄을 맞아도 신속복구팀이 2~3시간 만에 복구할 수 있지만, 3만톤급 항공모함은 북한이나 주변국이 해안에 배치한 초음속·극초음속 지대함 미사일이나 잠수함 어뢰 공격에 단 1발이라도 맞으면 수조 원의 전력과 수백 명의 승조원이 한꺼번에 바닷속으로 수장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비행장이 아니라 움직이는 거대한 표적"이라는 비판이 군 내부에서도 거세게 제기된 이유입니다.

새로운 대안의 부상: KF-21N 중형 항모와 유무인 복합 드론 전력모함

경항모 CVX가 멈춰 선 자리에서 한국 해군은 두 가지 구체적인 미래 대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1. 국산 KF-21N 기반의 5만톤급 정규 항모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양대 조선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어정쩡한 3만톤 경항모 대신, 배수량을 5만톤급으로 키우고 전자기식 사출기(EMALS)를 장착하여 국산 함재기인 KF-21N을 운용하는 정규 항공모함 설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외산 전투기 도입 종속을 벗어나고 원거리 무장 탑재력을 정상화할 수 있지만, 10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과 사출기 기술 확보가 선결 과제입니다.

2. 저비용 고효율 '유무인 복합 드론 전력모함' (MOMI)

가장 현실적이고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방안은 해군이 구상 중인 유무인 복합 전력모함(MOMI, Manned-Unmanned Mobile Island)입니다. 값비싼 유인 스텔스기를 소수 태우는 대신, 인공지능 기반의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와 수직이착륙 무인정찰기, 자폭 드론 수십 대를 탑재하여 적 레이더망을 교란하고 자율 타격을 수행하는 개념입니다. 조종사 인명 손실 위험이 없고 함정 건조 및 무인기 양산 비용을 3조 원 안팎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어 2030년대 해군의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군 비교: 세계 주요 중형·경항공모함 운용 현황

전 세계 주요 해군 강국들이 운용 중인 대표적인 항공모함들의 체급과 운용 방식, 그리고 건조 비용을 한국 해군의 CVX 구상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함종 및 국가 만재 배수량 함재기 운용 방식 탑재 기종 및 수량 추정 건조 및 획득비
퀸 엘리자베스급 (영국) 약 65,000톤 (중대형) 스키점프대 수직착륙 (STOVL) F-35B 최대 36대 + 조기경보 헬기 척당 약 5조 5,000억 원 (기체 별도)
샤를 드골함 (프랑스) 약 42,500톤 (원자력 중형) 증기식 사출기 강제착함 (CATOBAR) 라팔 M 30대 + E-2C 호크아이 척당 약 4조 5,000억 원
이즈모급 개조형 (일본) 약 27,000톤 (경항모) 평갑판 단거리이륙/수직착륙 F-35B 10~12대 + 대잠 헬기 개조비 약 4,000억 원 (기체 별도)
트리에스테함 (이탈리아) 약 38,000톤 (강습상륙함) 스키점프대 수직착륙 (STOVL) F-35B 10대 + 해병대 헬기 척당 약 1조 8,000억 원
한국 CVX 원안 (재검토) 약 40,000톤 (만재 기준) 평갑판 단거리이륙/수직착륙 F-35B 16대 + 해상작전 헬기 총 사업비 약 6조 ~ 7조 원

출처: IISS The Military Balance 및 각국 해군 공식 제원 자료 종합 (2026 기준)

위 글로벌 비교에서 뚜렷이 확인되듯, 영국처럼 대형 함체(6.5만톤)를 갖추지 못한 어정쩡한 3만톤급 경항모는 탑재 기체 수가 10여 대에 그쳐 상시 작전 초계(CAP)를 돌리기에도 빠듯합니다. 결국 '제대로 된 5만톤급 정규 항모로 가거나, 아니면 저비용 드론 전력모함으로 체급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인구 절벽과 해군 무인화: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의 필연성

항공모함 사업의 방향 전환 뒤에는 군사 기술 외에도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거대한 사회적 위기인 '초저출산과 병역 자원 급감'이라는 냉엄한 현실이 깔려 있습니다.

기존의 3만톤~5만톤급 유인 항공모함과 호위 전단을 온전히 운용하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숙련된 해군 장교와 부사관, 병사가 1척의 항모 전단에 상시 탑승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군 모병 인원이 해마다 급감하는 상황에서 1,000명 이상의 승조원을 단일 함정에 투입하는 것은 다른 호위함과 잠수함의 승조원 공백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따라서 승조원을 200~300명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인공지능과 무인 시스템이 전투를 수행하는 '드론 전력모함'과 해군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Navy Sea GHOST)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해군의 생존을 위한 절대적인 필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의 시선: 배기가스 1,500도 열하중과 비행갑판 내열 코팅의 딜레마

재료역학 및 함정 추진 공학을 다루는 조선해양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볼 때, F-35B 수직이착륙 경항모의 비행갑판 설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열역학적 난제입니다.

F-35B가 수직 착륙할 때 아래로 뿜어내는 프랫앤휘트니(P&W) F135 엔진의 배기가스 온도는 섭씨 1,500~1,700도에 육박하며, 배기 압력 역시 마하에 가까운 초음속으로 갑판 표면을 강타합니다. 일반적인 군함용 고장력 강판(HY-80/HY-100)은 이 극심한 열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수 초 만에 휘어지거나 분자 구조가 붕괴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 해군과 영국 해군은 비행갑판 위에 세라믹과 티타늄 합금 분말을 초고온 플라즈마로 용사 코팅하는 특수 내열재(ThermiOn 등)를 도포합니다. 그러나 이 코팅층은 충격에 취약하여 함재기가 반복 착함할 때마다 미세 균열이 발생하며, 주기적으로 특수 장비로 갑판을 긁어내고 재도포해야 하는 막대한 유지보수 공수를 유발합니다. 고비용 내열 갑판을 국산화하고 수명 주기를 보증하는 기술적 리스크 역시 경항모 사업을 가로막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학적 장벽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한국 항공모함 사업은 완전히 취소된 것인가요?

완전 백지화라기보다는 '원안 보류 후 원점 재검토' 상태입니다. F-35B를 탑재하는 3만톤급 경항모 원안은 예산 배정에서 제외되었으나, 국산 KF-21N 탑재 중형 항모 연구 용역과 유무인 복합 드론 모함 선행 연구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해군 주도로 계속 진행 중입니다.

Q2. 일본은 이즈모함을 항모로 개조했는데 한국은 왜 못 하나요?

일본은 태평양 방면에 넓은 열도와 해양 영토를 가지고 있어 본토 지상 비행장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남서 제도를 방어하기 위해 F-35B 항모가 군사적으로 필수적입니다. 반면 한국은 국토 종심이 좁아 지상 공군기지만으로 영공 방어가 가능하므로 작전 환경과 전략적 우선순위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Q3. 국산 KF-21N을 항공모함에서 띄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전투기 랜딩기어와 동체 프레임을 강화하고, 바다에 떨어지지 않고 짧은 활주로에서 튕겨 나가게 해주는 전자기식 사출기(EMALS)와 비행기를 와이어로 낚아채 정지시키는 강제 착함장치(Arresting Gear)를 항모에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소 5만톤급 이상의 선체 규모가 요구됩니다.

Q4. 드론 전력모함은 기존 상륙함과 어떻게 다른가요?

기존 독도함이나 마라도함은 해병대 병력과 전차, 상륙기동헬기를 나르는 데 특화된 수송함입니다. 반면 드론 전력모함은 격납고 전체를 무인 자율 타격 드론과 군집 정찰기 정비 라인으로 채우고, 전파 방해를 극복하는 위성 데이터링크 통제 센터를 구축하여 바다 위 무인 전투의 지휘 본부 역할을 수행합니다.

Q5. 한국이 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한다면 언제쯤 가능할까요?

설계 방식이 중형 항모든 드론 모함이든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건조 및 해상 시험평가까지 최소 10~12년이 소요됩니다. 지금 기본계획이 확정되어 착수되더라도 실전 전력화 시점은 빨라야 2030년대 중후반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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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시점 및 참고 자료: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중기계획 보고서, 대한민국 해군 항공모함 사업 추진 백서, 미국 의회조사국(CRS) F-35 프로그램 현황 분석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해양 전력 획득 타당성 연구 보고서 종합.

사진 출처: 본문의 독도함 실물 사진은 미 해군(U.S. Navy / Public Domain) 자료이며, 일본 이즈모함 F-35B 이함 사진은 일본 해상자위대(Japan Self-Defense Fleet / CC BY 4.0) 공개 자료입니다. 3대 항모 진화 시나리오 인포그래픽 도식은 필자가 국방 타당성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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