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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분석] 트럼프 대통령 6년 차,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를 노리는 진짜 이유 (feat. 투자 포인트)

by 베니스상인 2026. 1. 10.

최근 전 세계 외교가와 금융 시장이 동시에 얼어붙었습니다. 집권 2기, 대통령 임기 6년 차를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 1기 때의 '협상가' 트럼프가 말로 위협하고 거래를 제안했다면, 지금의 트럼프는 '행동'으로 판을 뒤집고 있습니다.

지구 남쪽의 정글 베네수엘라와 북쪽의 동토 그린란드. 지도상 정반대에 위치한 이 두 곳을 트럼프 행정부가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한 영토 확장의 욕심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에는 중국을 따돌리고 미국의 '완벽한 자립'을 완성하려는 거대한 **그랜드 전략(Grand Strategy)**이 숨어 있습니다.

 

 

1. 서막: 베네수엘라 습격,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다

2026년 1월 3일 새벽, 전 세계 뉴스 속보가 타전되었습니다.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델타포스)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진입하여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전격 체포, 뉴욕으로 압송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주는 충격은 단순히 '독재자 축출'에 있지 않습니다. 트럼프 1기(2017~2020) 당시, 미국은 수차례 "군사적 옵션"을 언급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6년 차에 접어든 트럼프는 달랐습니다. **"말하면 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물리력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두로가 체포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백악관의 총구는 북쪽의 '그린란드'로 향했습니다.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 과거 덴마크가 거절했을 때 국빈 방문을 취소하는 정도에 그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압박입니다. 유럽 동맹국들이 긴급 공동 성명을 내며 반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베네수엘라 효과(Venezuela Effect)' 때문입니다. 미국이 진짜로 실행할 수 있다는 공포가 심어진 것입니다.

 

2. 첫 번째 퍼즐: 베네수엘라, 잠겨있던 '검은 황금'을 열다

트럼프가 왜 하필 베네수엘라였을까요? 정치적 이유를 배제하고 철저히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답은 하나, **'석유'**입니다.

(1) 세계 최대 매장량의 역설

베네수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전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약 3,032억 배럴)**를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이 나라 땅 밑에 있습니다. 하지만 마두로 정권의 국유화 조치, 기술력 부족,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생산량은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하루 150만 배럴을 수출하던 물량이 최근 몇 년간 '0'에 수렴했습니다. 말 그대로 보물창고의 열쇠를 잃어버린 채 안에서 썩히고 있었던 셈입니다.

(2) 미국 에너지 기업의 귀환

트럼프의 계획은 명확합니다. "이제 우리가 직접 운영한다." 마두로 체포 직후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의 직접 운영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원유를 수입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미국의 자본과 기술력을 투입해 망가진 인프라를 재건하고, 매장된 석유를 미국이 주도적으로 퍼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미국 텍사스 등의 셰일 오일과 더불어 베네수엘라의 중질유까지 확보함으로써, 중동(OPEC)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에너지 패권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3. 두 번째 퍼즐: 그린란드, 중국을 겨냥한 '자원 독립' 선언

베네수엘라가 '에너지'라면, 그린란드는 **'미래 산업의 쌀'**입니다. 얼음으로 뒤덮인 이 거대한 땅에는 미국이 지정한 50개 핵심 광물 중 무려 39개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1) 원소 주기율표가 묻힌 땅

그린란드 해안가를 따라 매장된 자원은 화려합니다. 구리, 니켈, 아연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흑연, 백금, 우라늄까지 묻혀 있습니다. 특히 남부의 '탄브리즈(Tanbreez)' 광산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의 중희토류 매장지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곳의 매장량이 전 세계 수요를 수백 년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對중국 공급망 의존도 탈피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70~90%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F-35 전투기,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미사일 유도 장치 등 첨단 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중국이 "수출 금지" 카드로 막아버리면 미국 산업은 마비됩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노리는 진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손에 넣음으로써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원천 봉쇄하고,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의 완전한 자립을 이루겠다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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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 번째 퍼즐: 북극의 방패, 안보 요새화

경제적 이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군사 안보입니다. 그린란드는 지정학적으로 미국 본토를 지키는 최전방 방패입니다.

(1) 피투피(Thule) 기지의 전략적 가치

그린란드에는 미군의 '피투피 우주 기지(과거 툴레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가장 먼저 이를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북극의 길목입니다. 또한, 반대로 이곳에서 미사일을 쏘면 모스크바까지의 거리가 미국 본토 대비 절반(약 4,400km)으로 줄어듭니다. 러시아의 목을 겨누는 비수와도 같습니다.

(2) 덴마크의 간섭을 배제하다

문제는 이곳이 덴마크 영토라 기지 확장이나 최신 무기 배치 시 덴마크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이 제약을 없애고 싶어 합니다. 그린란드를 사실상 미국령으로 만들어, 누구의 간섭도 없이 북극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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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행 전략: 전쟁이 아닌 '파나마 운하 모델'

그렇다면 트럼프는 정말 덴마크와 전쟁을 할까요?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군사적 옵션' 발언이 고도의 협상 전술이라고 분석합니다.

(1) 겉은 강하게, 속은 실속 있게

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의 비공개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매입' 혹은 '통제권 이양'**입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1903년 **'파나마 운하 모델'**입니다. 덴마크의 형식적 주권(체면)은 유지해주되, 그린란드에 대한 실질적인 배타적 통제권과 자원 개발권은 미국이 99년간(혹은 영구적으로)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땅 주인은 너네 해, 대신 쓰는 건 우리가 할게. 돈은 줄게." 이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베네수엘라라는 강력한 '공포의 본보기'를 먼저 보여준 것입니다.


6.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머니 무브(Money Move)

이 거대한 지정학적 변동 속에서 투자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요? 영상 분석을 토대로 3가지 핵심 수혜 분야를 정리합니다.

① 미국 유전 서비스 및 인프라 기업

베네수엘라의 낡은 유전을 복구하려면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약 580억 달러(84조 원) 규모의 복구 자금은 고스란히 미국 기업들의 매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 관심 섹터: 슐럼버거(Schlumberger), 핼리버튼(Halliburto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시추 및 유전 장비 업체.

② 그린란드 광물 개발 관련주

그린란드 개발이 현실화되면 광산 채굴권을 가진 기업들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솟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통해 직접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 관심 기업: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 Corp - 나스닥 상장) 등 희토류 및 전략 광물 개발사.

③ 헷지(Hedge) 전략: 금과 비트코인

모든 계획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덴마크나 유럽의 반발, 그린란드 주민 시위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될 경우, 자금은 안전 자산으로 도피합니다.

  • 관심 자산: 전통적 안전 자산인 금(Gold), 그리고 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급등하는 디지털 금 비트코인(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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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맺음말: 지도를 다시 그리는 트럼프의 야망

트럼프 2기의 행보는 1기 때와 확연히 다릅니다. 그는 지금 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베네수엘라)과 북쪽 끝(그린란드)을 모두 장악하여, 미국을 그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자원과 안보의 요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뉴스가 아닙니다. 향후 10년, 20년 뒤 세계 경제 지도를 바꿀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우리는 이 변화 속에서 '공포'를 느낄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자본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유전이 복구되고, 빙하가 깨지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깊이 있는 경제 분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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