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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삶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필요할까?

by 베니스상인 2019. 8. 14.

 

8월 2일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뤘다. 

나에게도 아버지를 보내는 시간이 오다니... 

 

아직까지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 오면 가야 하는 법이고 그렇다면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아버지를 보내드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어떻게 내 삶을 마무리할까?

그리고 어떻게 살면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그러한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보지 않았던 나는 아버지의 임종을 보면서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마무리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였다.

 

먼저 나의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죽지 않을 거야'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면 나는 아무런 준비없이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그것만큼 허무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나의 삶을 받아들이게 되면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잘 살았을까? 아쉬움은 없을까? 그리고 하지못한 것들이 있다면 남겨진 시간동안 계획을 잘 세워서 해보면 된다.

 

그리고 내가 마무리해야 할 것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본인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부동산이 있다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사망후 본인의 이름으로 된 집이 있으면  가족들에게 상속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상속 취득세가 약 3%가 넘는다. 일반 상속세에 비해 3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사전에 매매를 하던지 양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본인의 이름으로 된 계좌, 카드등의 정보도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사망후 법정 상속인이 지정되어 있지 배우자나 가족중 1인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법정 상속인이 되어 서류작성하러 불려다녀야 한다.

가족들이 직장인이라면 정말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 된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든지 삶은 마무리하는 시간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십년을 이땅에서 살아온 나의 삶이 삶다웠는지 아름다웠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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