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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코픽스 or 금융채?

by 베니스상인 2019. 3. 26.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한다면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이다. 


여기서 금리는 여신금리 즉,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발생하는 금리를 말한다.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는 보통 기준금리 + 가산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보통 코픽스(COFIX) 금리나 금융채를 기준으로 한다. 


코픽스는 2010년부터 도입된 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며, 매달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다. 


코픽스 산출의 기준은 정기예적금, 주택부금,  CD, 금융채 등이 포함된 평균 금리이다. 


금융채는 은행, 금융회사등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따라서 코픽스에 비해 변동폭이 높으며 매일 금리가 변하게 된다. 


기준 금리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는 은행의 위험부담을 금리로 정하여 대출시 적용한다. 위험부담이 높을수록 금리는 높아진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을 비교해보면 대부분 5년고정 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5년동안은 고정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대출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경우 5년 후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A 은행사: 5년후 6개월마다 변동, 코픽스 기준금리 + 0.8% 가산금리 적용


B 은행사: 5년후 6개월마다 변동, 코픽스 기준금리 + 1.6% 가산금리 적용


C 은행사: 5년후 5년마다 변동, 금융채 5년물 기준금리 + 0.85% 가산금리 적용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내용을 알지 못했을 때에는 난 B 은행사를 통해 대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다른 은행과 비교해보니 5년후 가산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그럼 다른 은행 대출로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A와 C중 어느 은행이 향후 낮은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


금융채냐? 코픽스냐?


그리고 5년 고정이냐 6개월 변동이냐?


현재 시점에서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뉴스를 보다 이런 기사를 본 적은 있다. 곧 코픽스 금리는 산정기준을 개선하여 금리가 낮아질 것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1/46079/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면 가산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뭐 지금 대출을 코픽스 금리로 하게 되면 가산금리는 고정이니 상관없을 것 같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처럼 대출 자격을 높혀 놓아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 이상은 위험부담이 높은 금융채보다는 코픽스 금리가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6개월 변동금리냐 5년 고정금리냐? 이것도 내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코픽스 기준금리를 선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6개월 변동금리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물론 향후 일을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되어질 일들을 객관화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월 9일 업데이트)

참고로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때 기준이 되는 여신금리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4월 9일 현재 코픽스 금리는 한동안 고정이지만, 금융채는 조금씩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standardchartered.co.kr/np/kr/pl/et/StandardInterestRateP.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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